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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강보합 플랫, 풍성한 우호적재료 대비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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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I 2014.02.24 15:54:19

한은 국고채단순매입+미국채강세+코스피조정+외국인선물매수+중국발 부동산부진
수급 우호적이나 크레딧물 치중..입찰후 유통시장 강세도 않보여..박스권속 조정 분위기

[이데일리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장기물쪽이 상대적으로 강해 커브도 플래트닝됐다. 다만 우호적 재료가 풍성했음에도 강세폭이 크지 않아 오히려 상대적으로 약했다는 표현이 적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말 발표된 한국은행 국고채 단순매입 실시 소식부터 지표부진에 따른 미국채 강세가 강세분위기를 잡았다. 여기에 코스피가 조정을 보였고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매수했다. 아울러 장중 중국에서 주택가격이 전년대비 9.6% 상승했다는 소식에 중국시장이 하락했고, 부동산 대출 중단 루머까지 돌았다. 국내시장도 이같은 재료에 코스피가 추가하락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호주달러 역시 한때 밀리기도 했다.

반면 국고20년물과 통안채 단기물 입찰이 강하지 못했던데다 입찰이후에도 매수세가 붙지 않는 모습이었다. 단기쪽은 월말 변수등 요인가지 겹치며 여전히 매기가 없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강세재료가 풍성했음에도 장이 생각보다 강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수급이 우호적이긴 하나 크레딧물에 치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세시 추격매수보다는 강해지면 매도 약해지면 매수의 전형적인 박스권 패턴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단기물쪽 분위기도 좋지 않아 조정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24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1년물과 통안1.5년물이 0.1bp씩 떨어져 2.665%와 2.720%를 기록했다. 통안2년물은 0.6bp 하락한 2.785%를 보였다.

국고3년 13-7도 0.7bp 떨어진 2.870%를 나타냈다. 국고5년 13-5는 1.3bp 내려 3.160%로 거래를 마쳤다. 국고10년 13-6은 2bp 하락한 3.510%를 기록했다. 국고20년 13-8 역시 1.5bp 떨어지며 3.720%를 보였다. 국고30년 12-5는 1bp 내린 3.815%를 나타냈다. 국고10년 물가채 13-4는 1.1bp 하락한 1.600%에 거래를 마쳤다.

장외채권시장에서는 보험이 401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거래대금 기준). 연기금도 1077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 역시 1313억원어치 순매수를 보였다. 반면 증권이 1556억원 순매도했다. 은행과 기타법인도 각각 418억원과 344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3월만기 3년 국채선물은 지난주말보다 4틱 오른 105.89를 기록했다. 장중고점과 저점은 각각 105.91과 105.87을 보였다. 장중변동폭은 불과 4틱에 머물렀다.

미결제는 22만152계약으로 3701계약 늘었다. 이는 지난해 7월18일 22만2849계약 이후 7개월여만에 최대치다. 거래량은 3만330계약으로 1만8606계약 감소했다. 이는 2011년 12월28일 2만6584계약 이후 2년2개월만에 최저치다. 회전율 또한 0.14회로 2011년 12월28일(0.14회)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4952계약 순매수하며 매도하루만에 매수전환했다. 반면 금융투자가 4126계약 순매도로 대응하며 사흘만에 매도로 돌아섰다. 은행도 840계약 순매도를 보이며 6거래일째 매도했다.

3월만기 10년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20틱 상승한 112.49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고점은 112.57, 저점은 112.36이었다. 장중변동폭 역시 21틱에 머물렀다.

미결제는 1597계약 늘어 4만9921계약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12월13일 5만1118계약 이후 2개월여만에 최대치다. 반면 거래량은 606계약 줄어 2만3487계약을 나타냈다. 회전율은 0.47회로 전장 0.50회에서 줄었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2004계약 순매수하며 이틀째 매수세를 이어갔다. 반면 금융투자가 1306계약 순매도로 대응했다. 은행도 434계약 순매도해 이틀째 매도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코스피 조정과 외국인 선물매수, 중국 부동산 불안감등 재료가 나오면서 채권시장이 강했다. 지난주말 한국은행 국고채 단순매입소식부터 심리를 끌어올린게 아닌가 싶다”며 “다만 강세재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강한 모습이 아니었다. 강할 때 따라가는 건 자재하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그는 또 “밀렸을 때 사자와 강했을 때 이익실현이라는 전형적인 박스권 패턴이 이어지고 있다”며 “수급상 재료를 바탕으로 장을 받치는 느낌이나 박스권 패턴이 지속될 듯 싶다”고 예측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딜러도 “지난주말 미국주택지표 부진 한은 국고채 단순매입 뉴스로 강세를 보였다. 장중 중국 부동산쪽이 좋지 않다는 소식도 강세 트라이 빌미가 됐다. 외국인이 선물을 매수하긴 했지만 국고20년물 입찰이후 거래량이 수반되지 않는 모습이다. 단기 통안채 입찰이후에도 유통시장에서 사자가 잘 안붙었다. 재료대비 강하지 못해 오히려 약한 모습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발 재료에도 강세를 보이지 못했다. 호주달러 역시 중국발 소식에 밀렸다 회복하는 분위기였다. 강세 트라이를 당장 하긴 버거워 보인다. 수급이 좋은게 사실이나 주로 크레딧쪽으로 장기투자기관들이 적극적으로 입찰 참여를 하거나 하지도 않는 분위기기 때문이다. 단기 조정 국면을 예상해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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