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검사는 25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3 성폭력 추방주간’ 기념식에서 ‘아동 성폭행 가해자가 엄정한 형을 받을 수 있도록 철저한 수사 및 직접 공판에 관여하고 아동장애인 대상 성폭력 사건 24시간 수사지휘 체제 확립 등 피해자 보호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여성가족부장관상을 받았다.
최 검사는 2000년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사법연수원 21기로 공직에 들어섰다. 특히 지난 1월 나주 초등학생 납치·성폭력 사건의 범인 고모씨의 결심공판에서 “그 아저씨를 혼내달라”는 내용이 담긴 피해자 A양(8)의 편지를 공개하고 눈시울 붉히며 사형을 구형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여가부는 최 검사 외에 위안부 할머니의 육성을 담은 ‘소녀이야기’를 제작한 애니메이션 작가 김준기씨와 한일회담 외교문서 전면공개 청구 소송 변호단 등으로 활동한 장계남 일본변호사협회 변호사 등을 유공자로 선정, 여성부가족부장관상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