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좀처럼 진전되지 않는 쌍용건설(012650) 채권단 지원 합의를 위해 금융감독원이 주요 채권은행들을 불러모았다. 금융당국은 늦어도 이달중에는 채권단 합의가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다.
21일 오후 금감원은 쌍용건설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을 비롯해 시중은행 5~6곳의 부행장을 소집했다. 우리은행은 앞서 쌍용건설 경영정상화를 위해 신규자금 4450억원, 출자전환 1070억원에 동의해달라고 40여곳의 채권금융기관에 동의서를 보냈지만 반응은 영 시원찮다.
캠코가 70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의 출자전환을 근거규정 미비를 이유로 거절하고 있고, 군인공제회는 1100억원 가량의 대출금 회수를 추진중이어서 채권단의 반발이 큰 상황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채권은행들을 불러 쌍용건설 지원의 어려움을 듣고 논의하는 차원”이라며 “존속가치가 청산가치보다 높아 쌍용건설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가는 게 맞다”고 말했다.
실제로 채권단이 삼정KPMG에 의뢰해 쌍용건설 가치를 측정한 결과 존속가치가 8227억원으로 청산가치(4318억원)의 2배에 달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달중에 채권단 합의가 이뤄지길 바라고 있다”며 “채권기관들의 어려움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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