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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브레인AI’는 가짜 목소리를 활용한 보이스피싱 탐지 기술 특허를 출원했다. 이 기술은 ‘AI 기반 음성탐지 서버 및 방법’에 대한 기술로 AI로 조작한 가짜 목소리인 ‘딥보이스’를 탐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AI 스타트업 ‘메타크라우드’도 딥보이스 탐지 기술력을 높이고 있다. 딥보이스 탐지모델(DVD)와 사람이 실제로 말하고 있는 구간을 판별하는 음성활동 탐지모델(VAD) 등 2가지 모델을 개발한다. 오디오 속 목소리의 범죄 의도를 분석하는 음성 텍스트 변환 기술, 맥락 이해 기술 등도 메타크라우드의 핵심 기술이다. 이 회사는 올해 초 경찰청이 추진하는 연구개발(R&D) 사업에 지원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경찰청 소관 연구개발(R&D) 예산은 전년대비 12.9% 늘어난 640억 2700만원이다. 창업 지원 플랫폼 ‘디캠프’도 치안 산업에 스타트업 기술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메타크라우드가 참여했던 경찰청의 R&D 사업 홍보에 참여하기도 했다.
스타트업 기술은 경찰 치안 수준을 높일 핵심으로 꼽힌다. 현장 경찰 수요에 따른 맞춤형 기능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과의 협력이 더 효율적이어서다. 경찰 관계자 A씨는 “대기업은 자신들이 직접 만든 기술을 판매하고 싶어한다. 같이 고민하고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중소기업과 함께 협력하는 게 더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보이스피싱 예방 및 탐지기술이 현장에 적용되기까지 걸림돌은 많다.
피싱 수사를 담당하는 경찰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탐지 기술은 개인정보보호 문제가 있어 이동통신사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실효성이 있으려면 접근성을 높여 많은 사람이 쉽게 쓸 수 있게끔 해야 하는데 경찰 예산은 한정돼 있고 스타트업은 이윤을 추구해야 하다 보니 쉽지 않다”고 말했다.
실제로 경찰이 자체 개발·운영하던 보이스피싱 예방 애플리케이션(앱) ‘시티즌코난’은 현재 경찰과 계약기간이 끝나 유료 결제 모델이 등장했다. 해당 앱 개발사는 인피니그루라는 중소기업으로 정부로부터 예산 지원을 받지 않고 무한정 무료로 기능을 제공할 수 없는 노릇이다. 경찰 관계자는 “앱 확산을 위해서는 무료로 접근할 수 있는 것도 중요한데 그게 안 되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이처럼 보이스피싱 예방 및 탐지 기술이 더디게 도입되는 사이 캄보디아 사태처럼 보이스피싱 조직에 동원되는 피해까지 잇따르고 있다. 보이스피싱 피해 건수 자체도 증가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보이스피싱 범죄 발생 건수는 5878건으로 전년동기대비 17% 늘었다. 특히 전체 피해액과 건당 피해액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20%, 188%가 늘어난 3116억원, 5301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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