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한 전 대표 측근인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 출연해 이 전 의원 빈소에서 한 전 대표와 만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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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전 대표는 지난 15일 밤 8시 20분쯤 대전 을지대병원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찾아 1시간 반 가량 머물렀다.
이후 자신의 SNS에 “이상민 선배님은 제가 작년 1월 비대위원장 할 때 ‘이재명 민주당에서 어떻게 명분 있는 정치하겠냐, 명분 있는 정치를 하자’며 어렵게 국민의힘으로 모셨던 분”이라며 “민주당에서 5선을 하신 이상민 의원은 명분과 상식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버리고 함께 해 주셨다”고 고인을 회상했다.
이어 “계엄과 탄핵 때 전화로 ‘힘내라’고 격려해 주시던 기억이 생생하다”며 “어렵게 우리 당에 오셔서 고생만 하시다가, 이렇게 황망하게 떠나시는 것 같아 제가 죄스럽고 너무 안타까워 눈물이 그치질 않는다”고 심경을 밝혔다.
한편 지난 15일 오전 9시 33분께 대전 유성구 한 아파트에서 “마비 증세의 환자가 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이 전 의원은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의원은 응급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5선 국회의원을 지낸 이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지난해 국민의힘에 입당한 뒤 같은 해 대전시당위원장으로 선출됐다.
고인의 발인은 17일 오전 엄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