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무대 선보여
윤나무·신성민·강기둥 열연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립정동극장의 대표 레퍼토리 뮤지컬 ‘쇼맨-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이하 ‘쇼맨’)가 마지막 시즌 공연에 돌입했다. 세 번째 무대를 맞이한 ‘쇼맨’은 개막 첫 주부터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호응을 이어가고 있다.
 | | 뮤지컬 ‘쇼맨-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의 한 장면(사진=국립정동극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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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맨’은 사회와 이데올로기 속에서 주체성을 잃어버린 인간의 삶과 그 회복 과정을 그린 블랙코미디이다. 마트에서 일하는 냉소적인 속물 청년 ‘수아’는 우연히 과거 어느 독재자의 대역배우였다는 괴짜 노인 ‘네불라’를 만난다. 접점 없는 두 사람의 우연한 만남이 각자의 삶과 시대를 되돌아보는 여정으로 이어진다.
초연과 재연을 함께한 배우들이 다시 한번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인다. 네불라 역의 윤나무, 신성민, 강기둥을 비롯해 수아 역의 정운선과 박란주 등이 무대를 풍성하게 채운다. 이번 시즌부터 ‘쇼맨’의 감동을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는 대본집과 미니포토북 세트를 판매 중이다. 정성숙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는 “초연과 재연에 이어 한층 깊어진 작품으로 위로와 감동을 전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개막 소감을 전했다.
‘쇼맨-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는 오는 8월 31일까지 국립정동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