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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케시·NH농협은행 “AI 미래형 뱅킹 연다”…생성 AI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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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기자I 2025.07.03 09:18:09

AI 브랜치·AI뱅킹 공동 추진
기존 시스템 변경 없이 90% 인력 절감, 6개월 내 구축 가능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웹케시그룹(회장 석창규)과 NH농협은행(은행장 강태영)이 ‘생성형 AI 기반 미래형 뱅킹서비스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2일 서울 중구 NH농협은행 본점에서 열렸다.

이 협약은 국내 은행권 최초로 생성형 AI를 뱅킹 서비스에 본격 도입하는 시도로, 양사는 △AI 브랜치 및 AI 뱅킹 구축 △AI 기반 자금관리·경영정보 시스템 전환 △AI 고객 서비스 확산 등 전방위적 협력을 예고했다.

웹케시그룹과 NH농협은행이 생성형 AI 기반 뱅킹서비스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웹케시그룹 석창규 회장,NH농협은행 강태영 은행장이다.
특히 웹케시그룹은 자사가 보유한 금융 특화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바탕으로 기존 시스템을 변경하지 않고도 적용 가능한 혁신적인 구조를 제시 구축에 필요한 인력을 기존 대비 80~90% 줄이고, 기간은 6개월 이내로 단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9월에는 AI 엔진이 탑재된 기업 대상 통합자금관리 서비스 ‘하나로브랜치’가 출시될 예정이며, 연내에는 AI 기반 인터넷뱅킹 시스템 구축에도 착수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회계담당자는 메뉴를 일일이 찾는 대신 “이번 달 급여 내역 보여줘”와 같은 음성 또는 텍스트 명령만으로도 업무 처리가 가능해진다.

NH농협은행과 웹케시그룹은 이미 2015년 금융 오픈 API 기반 핀테크 플랫폼을 공동 구축해 주목받은 바 있다. 이번 협약은 그 혁신의 DNA를 AI 분야로 계승·확장하는 행보로 평가된다.

웹케시그룹은 2021년부터 약 100억 원을 투입해 AI 관련 R&D를 이어왔으며, 지난 6월에는 금융 AI 에이전트 컨퍼런스를 통해 AI 기업으로의 ‘재창업’을 선언했다. 한때 국내 금융기관의 70%에 e금융 시스템을 제공했던 이력이 있는 만큼, 이번 협약은 웹케시그룹의 금융권 복귀 신호탄으로도 해석된다.

석창규 웹케시그룹 회장은 “우리는 지금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을 넘어, AI Agent 뱅킹이라는 새로운 시대적 전환점에 서 있다”며 “NH농협만의 AI 뱅킹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성공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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