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연말연시 번화가·해맞이 등 인파관리 대책기간 운영

박태진 기자I 2024.12.20 16:10:01

내년 1월 1일까지…지역 명소에 430만 몰릴 듯
19개 지역에 상황 관리관 파견…지자체, 안전계획 수립
소방·경찰, 안전관리 상황 점검해 위험요소 제거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행정안전부는 20일 이날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연말연시 인파관리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중앙부처·자치단체별 인파 안전관리 대책 수립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연말연시 인파밀집이 예상되는 도심지 주요 번화가와 해넘이·해돋이 명소에 대한 안전관리계획을 논의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올해 성탄절과 해넘이·해맞이 기간 전국 주요 도심지 번화가와 지역 명소에 약 430만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행안부는 인파 밀집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 명동과 홍대 주변, 해맞이 명소인 정동진과 간절곶 등 19개 지역에 현장 상황 관리관을 파견해 인파 해산 시까지 현장 상황을 관리한다.

자치단체에서는 행사 준비 단계부터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행안부와 경찰·소방, 민간 전문가 등이 함께 행사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해 위험요소 등을 사전에 제거·보완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또 인파 밀집 징후 감시를 위한 보조적 수단으로 인파관리지원시스템, 실시간도시데이터, 피플카운팅시스템 등도 활용할 예정이다. 피플카운팅시스템은 폐쇄회로(CC)TV로 단위면적당 인원수를 자동으로 측정, 위험징후 등을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아울러 인파밀집 예상지역은 소관 자치단체가 안전관리계획에 따라 경찰·소방 등과 함께 사전점검, 안전요원 배치, 안전사고(추락 등) 우려 지역 사전통제 등 안전조치를 실시한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각 기관이 수립한 인파 안전관리대책이 현장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지속 보완하겠다”며 “국민 모두 즐겁고 안전한 성탄절과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인파사고 예방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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