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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오에스랩, 장거리 라이다 신제품 11월 샘플 생산..에스엘 납품 계획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장거리 라이다 ML-X, ML-A60, ML-A160, 단거리 라이다 GL5 시리즈, GL3 시리즈. 사진=남지완 기자


라이다 전문업체 에스오에스랩이 장거리 라이다(거리측정장치) 신제품 2종과 단거리 라이다 1종 샘플을 곧 생산한다고 25일 밝혔다.

에스오에스랩은 이달 23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4 로보월드’에 참가해 새로운 라이다 기술력을 뽐냈다.

이날 부스 관계자는 “당사는 라이다를 활용해 오토모티브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항만, 공항 등 각종 인프라 시장에서도 활약하고 있다”며 “게다가 로봇시대가 성큼 다가온 만큼 중장기적으로 로봇시장 공략을 위해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2024 로보월드를 비롯해 같은 날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한국전자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에도 참가해 기술력 어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에스오에스랩이 새롭게 공개한 제품은 ▲장거리 라이다 ML-A60, ML-A160 ▲단거리 라이다 GL5 시리즈다.

ML-A60은 화각 60도 감지범위 200m 제품이며 ML-160은 화각 160도, 감지범위 40m 제품이다.

장거리 라이다의 경우 3차원(3D)적인 라이다로써 활용된다.

라이다를 장착한 차량의 경우 주변 차량과 함께 나무, 간판 등 여러 사물을 동시에 인식해야 한다. 3차원적인 데이터 처리가 필요하고 이 분야서 장거리 라이다가 활용된다.

에스오에스랩 관계자는 “장거리 라이다 신제품에 대한 개발이 대부분 마무리된 만큼 당사는 11월 해당 제품에 대한 샘플을 생산할 예정이다”며 “또한 이른 시일 내에 양산을 진행할 것이며 해당 제품은 완성차 부품업체 에스엘에 공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에스오에스랩이 생산·취급하는 제품은 하드웨어(HW)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SW)도 포함된다. 고객사에 HW·SW를 공급한 다음 고객사의 제품에 최적화 하는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것이 당사의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덧붙였다.

GL5 시리즈는 시야각도 270도, 감지범위 9m의 제품으로 근거리 위주의 2차원 감지 역량이 뛰어난 제품이다. 단거리 라이다의 경우 주차장 차단기 및 로봇 제품 등에 적용이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새로운 단거리 라이다 제품은 2025년 샘플 생산 예정”이라며 “고객사의 필요에 따라 단거리 라이다와 장거리 라이다를 적절히 공급하고 있으며”고 언급했다.

한편 에스오에스랩은 지난해 5월 에스엘과 라이다 핵심 기술 개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파이낸스스코프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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