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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에는 도로·교통·회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종합 평가 결과 용인서울고속도로가 최우수 고속도로로, 부산울산·인천대교·수원광명·인천공항 4개 고속도로가 우수 고속도로로 선정됐다.
용인서울고속도로는 야생동물 접근 시 열화상 센서로 인지해 안내하는 로드킬 예방시스템을 도입하고, 교통집중 구간의 정체 해소방안을 마련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세부 분야별로는 도로안전성 분야에서는 부산울산고속도로가, 이용편의성 분야에서는 인천대교가, 관리적정성 분야에서는 서울춘천고속도로가 각각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국토부는 민자도로에 각종 신기술이 도입되며 도로의 기술적 유지관리 수준 및 사고예방 노력이 향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춘천고속도로는 터널 내 레이더 영상시스템을 적용해 돌발상황을 감지해 대응하고, 구리포천고속도로는 적재 불량 등 법규를 위반한 차량을 드론으로 단속한다.
수원광명고속도로는 이동식 노면 온도센서를 도입해 결빙에 대응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국토부는 지난 1월 민자고속도로 운영평가 기준을 개정해 도로파손·포장 관리, 시설물 안전진단 조치 등 시설물 유지관리 평가지표를 추가하고 이용자 만족도 조사 배점을 확대했다.
국토부 정천우 도로투자지원과장은 “민자고속도로의 다양한 특성을 고려하고 예방중심의 정비 노력을 운영 평가 기준에 반영하면서 도로사업자의 전반적인 운영·관리 수준이 향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주행 쾌적성 확보를 위한 포장 관리, 휴게시설 편의성·이용률 제고 등을 위해 민자도로사업자와 함께 수요자 친화적인 개선방안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