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2025년까지 1조 투입 미세먼지 저감 도시숲 조성

박진환 기자I 2020.07.24 15:12:27

미세먼지차단숲·생활밀착형숲·자녀안심그린숲 등 추진

경기 수원시에 조성한 가로수길.
사진=산림청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2025년까지 1조원을 투입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도시숲을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16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된 ‘그린 뉴딜’의 주요 8개 과제 중 하나인 ‘국토·해양·도시의 녹색 생태계 회복’ 3개 사업에 포함됐다.

우선 미세먼지 저감 등 쾌적한 도시 생활을 위해 도로·산단 주변 등 생활권역에 미세먼지 차단숲을 723㏊ 규모로 조성하기로 했다.

또 도서관, 역사, 대학교 등 생활권 주변에 실내·외 정원인 생활밀착형 숲을 228개 만든다.

학교 인근 어린이 보호구역에 인도와 차도를 분리하는 자녀안심 그린숲도 370개소 세운다.

723㏊ 규모의 미세먼지 차단숲에는 10년생 이상의 큰나무 100만그루를 심어 미세먼지 저감뿐만 아니라 도시열섬 현상 완화도 도모할 계획이다.

이들 3개 사업을 2025년까지 계획대로 추진할 경우 1만 2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김주열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은 “도시숲 조성 사업이 그린뉴딜에 포함된 만큼 더욱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숲에서 찾는 새로운 일상,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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