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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농부포털 회원 1만명 돌파…2023년까지 10만명 확대

김기덕 기자I 2020.04.09 11:15:00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 활동 더욱 활발
6개월만에 1000건 게시글·4만건 이상 조회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는 도시농부들의 온라인 사랑방으로 자리매김한 서울농부포털 가입자를 오는 2023년까지 10만명으로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 길어지면서 최근 서울농부포털은 도시농부들의 온라인 활동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문을 연 서울농부포털은 운영 6개월 만에 1만 회원을 달성했으며, 회원들이 도시농업 정보를 정리해 올린 1000건의 글은 총 4만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지난해 도시농부 활동 사진.(서울시 제공)


시는 서울농부포털 가입 회원 1만 명 돌파를 기념하고, 오는 11일 도시농업의 날을 맞이해 서울농부포털에서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양한 분야의 도시농업 경험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참여활동이 활발한 우수회원 6명(단체)를 선정해 분갈이 흙, 새싹채소 키트 등으로 구성된 도시농업농자재 8종 세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도시농업을 즐기고, 관심을 가지는 연령과 거주지도 다양해지고 있다. 서울농부포털 가입회원은 이달 5일 현재 1만264명으로 연령대별로는 50대가 2392명(23.7%)으로 가장 많다. 이어 60대이상, 40대, 30대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종로, 송파, 도봉구순으로 높은 참여를 보이고 있다.

도시 농업 참여자들의 스트레스도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발표 자료에 따르면 텃밭활동 등 도시농업에 참여한 시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스트레스 호르몬이 56.5% 감소하고, 우울감도 20.9% 감소했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참여자의 경우 식생활개선 66%, 공격성 감소 20%, 적대감 감소 18% 등의 순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도시농부들의 온라인 사랑방이자, 다양한 정보 교류의 장이 되고 있는 서울농부포털을 의견 수렴의 장으로 활용, 2023년까지 10만명 규모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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