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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은 소비자와 가까이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매체로 부상했다. 직접적인 광고보다는 이야기 전개 방식으로 소비자에게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다. 아울러 작가의 팬층을 그대로 활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업 홍보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중국 명절 ‘춘제(春節)’가 시작되기 전 면세점의 주요 고객인 20~30대 여성 팬을 많이 보유한 중국의 웹툰 작가 ‘뉴홍홍’, ‘루오관’과 협업을 시작했다. 작품 속에 신라면세점을 자연스럽게 노출하는 ‘브랜드 웹툰’ 형태로 콘텐츠를 제작, 작가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했다.
웹툰을 통해 신라면세점을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나도 저기서 쇼핑하고 싶다”, “한국에 가면 방문해봐야겠다”, “매장이 예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아울러 신라면세점뿐만 아니라 서울점 인근 장충동 맛집 9곳을 소개하는 콘텐츠도 함께 제작해 주변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중국 웹툰 작가와의 협업은 중국 고객 대상 마케팅 방식으로는 처음 시도해 보는 것으로 더 자연스럽고 친숙하게 신라면세점을 소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춘절, 중추절, 국경절 등 중국의 주요 연휴 또는 성수기마다 진행해 고객과의 접점을 늘릴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