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 2022년 카타르 월드컵경기장 '알투마마 스타디움' 조감도 공개

이진철 기자I 2017.08.31 10:53:28

지상5층?지하1층, 약 4만석 규모 경기장
월드컵 조별 예선전·8강전 개최 예정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희림(037440)종합건축사사무소가 설계를 맡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경기장인 ‘알투마마 스타디움(Al Thumama Stadium)’의 조감도가 공개됐다.

희림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경기장으로 사용될 ‘알투마마 스타디움’의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맡아 공정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에 지어질 알투마마 스타디움은 지상 5층 지하 1층, 약 4만석 규모의 경기장으로, 카타르의 문화적 특색을 잘 담아낸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완성도 높은 아름다움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알투마마 스타디움의 형태 및 외피 컨셉은 카타르 전통모자의 ‘Gahfiya’ 패턴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경기장의 가벼움과 투명성을 강조하기 위해 지면으로부터 부유하는 이미지로 설계했다.

또한 카타르의 현지 기후를 고려해 관중석과 필드에 냉방 설비 시스템을 구축하고, 월드컵이 끝난 이후에는 2만석 규모의 경기장으로 축소해 지역 축구클럽이 홈구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는 월드컵 조별 예선전과 8강전이 치러질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희림이 시공사(알 자바-텍펜) 컨소시엄과 함께 디자인빌드(Design-Build)로 참여해 당선되면서 다시 한번 스포츠시설에 대한 세계적인 기술 경쟁력을 입증받은 사례다.

희림 관계자는 “바쿠 올림픽스타디움,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쇼트트랙경기장(강릉 아이스아레나) 등 국내외 대형 경기장의 설계와 건설사업관리(CM)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살려 알투마마 스타디움을 세계 최고의 월드컵 경기장으로 설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카타르 알투마마 스타디움 이미지. 희림 제공
카타르 알투마마 스타디움 이미지
카타르 알투마마 스타디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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