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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부터 시작된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박람회는 협력사들이 채용 설명회와 상담을 진행하며 실제 채용으로 연결시킬 수 있도록 현대·기아차가 장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행사 기획 및 운영에 이르기까지 재정적인 지원을 전담하는 국내 대표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개막 행사에서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은 “자동차산업 전반에 걸친 고용창출 확대에 기여함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부품 협력사, 정비·판매 협력사, 설비·원부자재 협력사 등 전국적으로 총 325개의 협력사가 참여하며, 협력사가 밀집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5개 권역(수도·충청권, 대구·경북권, 호남권, 울산·경주권, 부산·경남권)으로 세분화해 운영된다.
23일 수도·충청권 박람회(서울, 코엑스)를 시작으로 31일 대구·경북권 박람회(대구, 엑스코, 4월 21일 호남권 박람회(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4월 28일 울산·경주권 박람회(울산, 울산대학교 체육관), 5월 10일 부산·경남권 박람회(창원, 창원컨벤션센터) 등이 차례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행사에서는 해당 지자체와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지역별 구인·구직 정보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는 한편, 행사 참여 325개 업체 외에 지역 뿌리산업의 주축인 강소기업들도 처음 참여하도록 함으로써 지역 일자리 창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청년 인재의 체계적인 직무 교육과 인턴십을 통해 협력사 취업을 지원하 는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의 홍보관을 별도로 운영, 현장에서 직접 프로그램 신청접수를 받는 등 채용박람회와의 연계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현대·기아차는 전국적으로 약 2만5000여명의 청년 및 중장년 인재가 행사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번 박람회와 연계 채용될 인재들을 포함해 올 한해 협력사들이 총 1만8000여명을 고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