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강기갑 전 국회의원은 22일 새벽 김영삼 전 대통령이 서거한 데 대해 “이제 상생의 정치가 됐으면 하는 염원과 소망이 있다”고 애도했다.
강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밝히고 “외환위기라는 어려운 상황을 겪었지만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큰 역할을 했던 대통령”이라고 했다.
강 전 의원은 “내가 농촌에서 농사를 짓고 있지만 제 행위 자체가 하나의 봉헌기도와 같다”며 “국민이 주인이 되고 민생들이 복되게 사는 세상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 전 의원은 정의당 통합 당대회에 참석 후 곧바로 서울대병원을 찾아 지난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경찰의 물대포를 맞아 쓰러진 백남기(69)씨를 문병했지만 김 전 대통령의 빈소는 찾지 않았다.
그는 “백남기 농민은 제가 아는 사이라서 문병을 갔다가 정의당 의원들이 조문을 했는데, 어떻게 할지 연락을 취하는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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