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민앤지(214180)가 핀테크 확산에 따른 개인인증·정보보안 수요 증가에 힘입어 이미 지난해 실적 수준을 뛰어넘는 성과를 내고 있다.
10일 민앤지에 따르면 3분기 누적 매출액 194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연간 매출액(177억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역시 지난해보다 많은 82억원, 69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3분기 매출액은 67억원, 영업이익 26억원, 당기순이익 2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8.7%, 52%, 44.8% 증가했다.
회사는 개인정보 보호 서비스인 ‘휴대폰번호도용방지’, ‘로그인플러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핀테크 서비스인 ‘간편결제매니저’는 출시 5개월여 만에 이용자수 20만명을 돌파해 성장세다. 연말까지 간편결제매니저 가입자는 40만명, 내년 15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회사는 예측했다.
내년에는 로그인플러스 버전2를 선보여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전체 서비스 이용자수를 현재 약 350만명에서 600만명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신규 서비스의 매출 비중을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경민 대표이사는 “주력 서비스인 휴대폰번호도용방지 서비스는 물론 간편결제매니저까지 가파른 성장세로 매출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며 “현재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바탕으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여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 관련기사 ◀
☞ 민앤지, 사업포트폴리오 다양화…"제 2도약 나설 것"
☞ 민앤지, 모바일 정보보안 수요 ↑… 고성장 지속-이베스트
☞ 마블스톤 그룹, 자카르타에서 핀테크 아시아 포럼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