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산업은행은 17일 대한조선 대표이사 후보로 한성환 대우조선 생산기획부문장(전무)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병모 대한조선 대표가 STX조선해양 대표이사로 옮기고, 이에 앞서 정성립 STX조선해양 대표이사가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로 선임된데 따른 조치다.
대한조선은 내달 6일 주주총회 이후 법원의 허가를 거쳐 대표이사를 임명할 예정이다.
대한조선은 2011년 7월부터 산업은행이 최대주주인 대우조선해양이 위탁경영을 해왔지만 지난해 말 법정관리로 용역계약으로 전환한 상태다.
한성환 후보는 서울대 조선공학과를 졸업하고, 보스턴 대한 경영학 석사를 수료했으며 1983년 대우조선해양에 입사해 현재 생산기획부문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