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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리비아 韓 대사관 공격 강력 규탄

장영은 기자I 2015.04.13 15:00:30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정부는 주리비아 대사관 경비초소에 대한 무장 공격을 규탄하며 희생자 유가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했다.

정부는 13일 외교부 대변인 논평을 내고 “주리비아 우리대사관 경비초소에 대한 무장공격으로 리비아 경찰 2명 사망 및 1명 부상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 이러한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희생자들의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외교공관에 대한 불가침성 원칙이 존중돼야 한다”며 “외교공관에 대한 공격이나 폭력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는 확고한 입장을 재천명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또 “리비아에서 내전으로 인해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한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갖고 있다”면서 “리비아 사태가 대화와 평화적 방법을 통해 조속히 안정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2일 오후 1시쯤(현지시각)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로 추정되는 무장 단체가 트리폴리 대사관 앞에서 우리측 경비초소로 기관총 40여발을 난사해 경비를 서던 경찰관 2명이 숨졌다.

사건 발생 2시간 후 IS 리비아 트리폴리지부를 자처하는 단체가 트위터 등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아랍어로 “IS군은 한국대사관 경비 2명을 제거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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