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TV 김수미 기자] 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을 높여 잡았습니다. 우리나라에 대해서는 종전 4.5% 성장 전망을 유지했습니다. IMF는 향후 위험 요소로 경기 부양책 시행에 따른 국가 부채 증가를 꼽았습니다.
국제통화기금, IMF는 상반기 세계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세계 경제가 4.2%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는 종전 전망치 3.9%에서 0.3%포인트 상향 조정한 것으로, IMF는 세계 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특히 선진국보다 신흥개발도상국들이 경제 회복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인터뷰) 올리비에 블랜차드/IMF 수석 이코노미스트
선진 국가들은 올해 2.3퍼센트, 내년 2.4퍼센트 성장이 예상됩니다. 이것은 불황기에 성장하지 못한 걸 메우기엔 불충분합니다.
주요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은 올해 3.1%, 내년 2.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는 지난 1월 전망치보다 각각 0.4%와 0.2% 포인트 올라간 수칩니다.
또 중국의 성장률은 종전 10%가 유지됐고, 인도는 당초 전망치 7.7%보다 1.1%포인트 높은 8.8%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우리나라는 올해 4.5%, 내년 5% 성장할 것으로 기존 전망이 유지됐습니다.
IMF는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경기 부양책을 내놓는 과정에서 새로운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각국의 부채가 크게 늘어나 정책 대응 여력이 축소된 점을 향후 위험요인으로 꼽았습니다.
(인터뷰)올리비에 블랜차드/IMF 수석 이코노미스트
부양 정책에 힘입어 수요가 무너지지 않았고 약간이라도 다시 확대되기 시작한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1년 뒤 위기에 따른 생산 손실과 연결된 재정 수입 감소가 위험 요인으로 바뀌었고 이는 부채의 폭발적 증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IMF는 개발도상국들의 성장률이 올해 선진국들의 3배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 출구전략의 경우에 대해서는 어느 한 나라가 너무 일찍 시작해 경기회복이 지연되면 다른 나라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국제적인 불균형 해소 정책을 모색해야한다고 권고했습니다.
이데일리 박은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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