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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조선 상반기 수주 60% 늘었지만…中 물량 공세로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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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기자I 2026.07.06 10:15:56

英 클락슨리서치 선박 수주량 집계
전 세계 누적 선박 수주도 66% 증가
韓, 고부가 수주로 척당 단가는 中 앞서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S-MAX 원유운반선.(사진=삼성중공업 제공)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S-MAX 원유운반선.(사진=삼성중공업 제공)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올 상반기 전 세계 선박 발주가 급증하면서 한국과 중국 조선사들의 일감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수주 물량 증가폭은 중국이 한국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지만, 국내 조선사들은 고부가 선종 중심의 전략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6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세계 누계 선박 수주는 4295만CGT(표준선 환산톤수·1481척)로 전년 동기 2590만CGT(1101척) 대비 66% 증가했다. 이 중 한국 797만CGT(195척·점유율 19%)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60% 수주가 늘었고, 중국은 3100만CGT(1131척·72%)로 1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6월 한달 간 전 세계 선박 수주량은 525만CGT(200척)로 전월 대비 9%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3% 증가했다. 이 중 한국은 50만CGT(13척)로 9% 비중을 차지했으며, 중국은 445만CGT(171척)로 85% 점유율을 보였다.



전체 수주 물량은 중국이 한국에 비해 크게 앞섰지만 선박 1척당 평균 수주 규모는 한국이 3만8000CGT로 중국(2만6000CGT)에 앞섰다. 이는 한국이 LNG운반선과 대형 친환경 선박 등 고부가가치 선종 중심의 수주 전략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수주 계약은 했지만 아직 인도하지 않은 일감을 나타내는 수주잔량도 증가세를 보였다. 6월 말 기준 전 세계 수주잔량은 2억659만CGT로 전달보다 214만CGT 증가했다. 한국은 3881만CGT로 전체의 19%, 중국은 1억3403만CGT로 65%를 차지했다.

신조선가지수는 6월 말 기준 185.15로 전달(185.01)보다 0.14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5년 전인 2021년 6월(138.79)과 비교하면 약 33% 상승한 수치다.

선종별 신조선가는 LNG운반선이 2억4850만 달러, 초대형 유조선(VLCC)이 1억3050만 달러, 2만2000~2만4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은 2억6150만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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