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개막전에서 LG 트윈스를 11-7로 눌렀다. 장단 18안타를 몰아친 타선이 경기 초반부터 LG 마운드를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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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타선은 이후에도 멈추지 않았다. 4회초 이정훈의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렸고, 7회초에는 힐리어드가 우월 투런홈런을 터뜨려 쐐기를 박았다. 이날 KT는 선발 타자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개막전 역대 여섯 번째 진기록도 세웠다.
타선의 주역은 안현민이었다. 2타수 1안타에 사사구 4개를 더해 5차례 출루, 3득점을 기록했다. 공격의 출발점이자 흐름을 쥔 ‘테이블 세터’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고졸 신인 이강민도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강렬한 데뷔전을 치렀다. 개막전에서 고졸 신인이 3안타를 친 것은 1996년 장성호 이후 두 번째다. 외국인 타자 힐리어드는 3안타 3타점으로 중심 타선을 이끌었다.
마운드는 다소 흔들렸지만, 승부에 영향은 없었다. 선발 맷 사우어는 5이닝 3실점으로 완벽하진 않았으나 타선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KBO리그 데뷔전 승리를 챙겼다.
LG는 박동원이 3안타 3타점으로 분전했지만, 초반 대량 실점을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개막전에서 드러난 마운드 불안과 수비 집중력 저하는 향후 과제로 남았다.
SSG랜더스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개막전에서 KIA타이거즈에 7-6 끝내기 역전승을 거뒀다.
SSG는 3-6으로 뒤진 9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1사 2, 3루에서 오태곤의 중전 2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이어 박성한의 볼넷와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더 추격했다. 이후 1사 만루에서 투수 폭투로 3루 주자가 들어와 7-6 역전승을 만들었다.
이날 교체 출전한 오태곤은 2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토종 투수로선 유일하게 개막전 선발로 나선 5이닝 2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구창모가 1군 정규리그에서 선발승을 따낸 것은 지난 2023년 5월 11일 수원 KT위즈전 이후 1052일 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