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1bp 내외 등락 출발…30년물 강세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8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1bp(0.01%포인트) 내외 등락하며 강보합 출발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장 초 만기가 10년 이상인 장기물 구간이 강세를 보이며 수익률 곡선 기울기는 평탄해졌다.(불 플래트닝)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9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107.21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17틱 오른 118.06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

틱은 국채선물 가격 산정 단위로 국채선물 거래단위가 액면가 1억원임을 감안할 때 1계약당 1틱의 가치는 1만원의 가격 변동을 의미한다.

외국인은 장 초 3년 국채선물을 1333계약, 10년 국채선물을 194계약 순매도 중이다.

간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5월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보합으로 시장 예상치인 0.2% 하락 대비 높았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0.2% 상승했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미국 5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9% 하락하며 시장 예상치인 0.6%하락을 하회했다.

이에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9월 인하 가능성은 64.7%서 63.3%로 소폭 내렸다.

야간거래에서 국내 국채선물은 가격이 상승 마감했다. 3년 국채선물 9월물은 주간 종가 대비 5틱 오른 107.26에, 10년 국채선물 9월물은 22틱 오른 118.11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국고채 현물 금리는 1bp 내외 등락 중이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4bp 오른 2.444%,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0bp 내린 2.857%, 30년물은 1.3bp 내린 2.726%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