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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향은 자신의 과거를 화려한 스포츠카에 비유하며 “예전에는 스포츠카처럼 내가 얼마나 노래를 잘하는지 보여주기 위해서 죽을만큼 열심히 일했다”며 “3년정도 폐렴을 앓던 시기가 있었는데 당시 30%의 노래실력밖에 보여주지 못했지만 좋은 반응을 보내주셔서 위로를 받았다”고 변화의 계기를 말했다.
그는 무대에서 바른 노래로 사람들을 치유하고, 변화시키고 싶다고 밝혔다. 소향은 “누군가에게 위로를 주는 대형버스같은 가수가 되고 싶다”며 “인생의 마지막을 돌아봤을 때 내 욕심을 채우는 노래를 한 사람이 아니라 나답게 살았다, 아름답게 살았다고 회고할 수 있는 삶을 살게 해달라는 기도를 한다”고 했다.
소향은 해리포터의 이야기를 인용하며, “사람의 능력이 그 사람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가 무엇을 선택하느냐가 그 사람을 결정한다”며 “내 노래가 사람을 변화시키고, 세상을 변화시키고, 더 좋은 세상으로 만드는데 일을 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했다.
이어 그는 “여러분들 모두가 하나의 소리라고 생각한다. 끝까지 소리를 내고자 한다면 한 사람이라도 변화시킬 것이라 생각한다”고 나답게 살것을 청중들에게 조언했다.
끝으로 소향은 작가 에리히 프롬의 ‘소유나 존재냐’의 한 구절을 읽으면서 “소유적 인간은 남보다 자신이 우월하고, 힘을 지녔고, 정복하고 약탈하고 죽일 수 있다는 데서 행복을 발견한다”며 “존재의 실존은 사랑하고 베푸는데 있다. 사랑하고 베푸는 소리를 낼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