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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면역력 증강제로도 불리는 마늘은 알리신을 함유하고 있다. 알리신은 강력한 살균·항균 효과를 가진 성분이다. 아울러 양파의 퀘르세틴 성분은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으며 해당 성분은 가열해도 파괴되지 않는다.
또 고구마의 주성분인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A로 변환돼 면역체계를 강화한다. 비타민A는 바이러스가 체내에 침투하는 것을 사전 예방한다. 고등어는 면역력 강화로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주는 셀레늄이 함유돼 있다.
삼겹살을 비롯한 돼지고기류는 마늘, 양파 등에 함유된 알리신과 결합해 리타아민을 형성한다. 리타아민은 비타민B1 흡수를 10~20배 높이고 신진대사를 활발히 하는 등 피로 해소,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 돼지고기는 육류 중 셀레늄을 가장 많이 함유한 식품이기도 하다.
특히 이들 품목은 대부분 가격 변동성이 크지 않을 전망이다. aT 관계자는 “마늘은 생육기 일조량 부족으로 마늘구 형성이 미흡하다”며 “품위 편차에 따른 가격 차이로 강보합세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양파의 경우 전년 대비 생산량이 증가했으나 크기가 작고, 학교 개학 등 수요량이 늘면서 보합세가 예상된다”며 “고등어의 경우 무더위에 따른 선도 저하와 소비 부진으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고구마 가격은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지난 21일 전라도 광주의 도매시장에서 고구마 10㎏ 가격은 상품이 3만1000원, 중품이 2만3600원으로 600~1000원 가량 올랐다. 다만 시장에 햇품이 꾸준히 반입되고 있는 만큼 안정세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