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운열 회장은 19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70회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 당선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이번 선거에는 최운열 전 의원, 이정희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회장, 나철호 재정회계법인 대표가 출마했다. 투표는 소속 회원 2만여명을 대상으로 전자투표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 회장은 향후 과제에 대해 “회계투명성 지수가 10대 강국 향상될 때까지 신외감법을 유지해야 한다”며 “신외감법은 기업 가치를 제고하는 투자다. 과감한 규제 개혁을 위해선 회계 투명성 제고가 전제 조건”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선거 운동 과정에서) 왜 신외감법이 당분간 지속돼야 하는지, 법안 취지와 다르게 운영되면서 파생된 문제는 무엇이지, 감리 과정에서 회원들의 문제를 잘 파악했다”며 “제도적 문제도 있지만 회계사들 스스로 자정 노력이 필요한 점도 깨달았다”고 전했다.
그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수준 높은 회계사들의 집단 지성을 한 번도 의심하지 않았다.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면서 끝까지 경선에 참여해주신 이정희 후보, 나철호 후보에게 심심한 위로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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