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8일 국가우주위원회 산하 민관 합동위원회인 ‘제49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4년도 우주개발진흥시행계획(안)’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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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내용으로 달을 넘어 화성, 소행성 등 미래 우주로 나아가기 위한 여정을 담은 ‘대한민국 우주탐사 로드맵(가칭)’을 수립하고, 2032년 달 착륙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달 탐사 2단계 사업에 착수한다.
우주수송 임무로는 상용 발사 서비스 시장 진입을 위해 차세대발사체 100톤급 다단연소사이클 엔진 설계·개발을 본격 추진한다. 발사체 기술 이전을 위해 민간 체계종합기업을 선정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민간기업이 발사체 공동개발을 시작한다. 민간 발사체 발사를 지원하기 위해 나로우주센터 내 국내 첫 민간 소형 발사체 발사장 구축도 추진한다.
민간 주도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우주산업 클러스터 3각체제 구축 ’에 착수하고, 국내 소자·부품 분야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국산 로켓 누리호 활용 우주검증에 8개 소자·부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우주안보 임무로는 국내 최초 초소형 군집위성 시제기를 상반기에 발사하고, 한반도 정밀 상시 감찰을 위한 우주자산을 개발할 계획이다. 중·고궤도용 광학시스템 구축 등 우주물체 추락, 충돌 대응을 위한 우주위험 감시 대응시스템도 강화할 예정이다.
우주과학 임무로는 한국우주전파관측망 평창 전파망원경을 활용해 국제공동 블랙홀 관측 프로젝트(EHT)에 참여한다. 태양코로나그래프를 발사해 국제우주정거장에 설치해 우주과학 연구기반을 확대한다.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 위원장인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올해는 우주항공청 개청 등 새로운 우주거버넌스가 마련될 예정”이라며 “우주산업클러스터 구축을 통한 민간 주도 우주생태계 조성, 달 착륙선 개발 등을 통한 도전적·혁신적인 프로젝트 시작 등 우주경제 강국의 초석을 다지는 의미있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