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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경부선 안성휴게소 부산방향과 서울방향 2개소, 영동선 여주휴게소 강릉방향 1개소 등 총 3개소에 수소충전소 구축을 완료하고, 고속도로 최초의 수소충전소를 정식 개장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고속도로 충전충전소는 이용자 편의를 위해 연중무휴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한다. 요금은 고속도로 수소충전소 전체가 동일하게 킬로그램 당 8800원(부가세 포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개장은 전국적 규모의 수소충전소망을 구축해 수소차를 이용하는 국민들의 이동 편의를 보장하고, 지속가능하고 친환경적인 충전시설의 새로운 모델을 실제 구현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고속도로 휴게소는 물론 복합환승센터, 버스 차고지 등 전국 주요 교통거점에 총 310개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도심 운행이 많은 노선버스의 경우, 우선적으로 ‘수소버스 교체, 차고지 내 충전소 건설, 친환경 연료 보조금’을 패키지로 지원해 청정 교통체계를 구축한다.
수소 열차, 수소 드론, 수소 건설기계 등 다양한 수송 분야에서 수소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위한 기술 개발도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또 올해 안에 수소 시범도시 3곳을 선정해 수소를 활용한 기술, 제품, 시스템을 실제 국민의 삶 속에서 구현할 미래 수소도시 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미세먼지로 뒤덮인 하늘과 불편을 호소하는 국민들이 많아지고, 수소 에너지를 둘러싼 각국의 경쟁이 치열한 바로 지금이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 사회로 도약해야 할 골든타임”이라며 “수소경제 로드맵의 조속한 이행을 위한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