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그린카에 따르면 그린카는 지난 16일 모바일 앱 서비스 기준 차고지 숫자가 1650개를 기록했다. 국내 카셰어링 업계 1위 자리를 경합 중인 경쟁사 쏘카의 1497개보다 153개 많다.
카셰어링(car-sharing·나눔카)이란 앱을 이용해 공영주차장 등에 배치된 차량을 예약·이용할 수 있는 10분 단위 무인 렌터카 서비스다. 2012년 쏘카·그린카 등이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20~30대를 중심으로 100만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
2011년 50개 차고지(그린존)에서 출발한 그린카는 2012년 말 200개, 2013년 568개, 2014년 1050개로 그 규모를 키워 왔다. 올 연말까지는 1800개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그린존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745개로 가장 많고 경기(318개), 인천(145개), 부산(135개) 순으로 집계됐다. 대도심 외 강원, 전북, 전남 등지에서도 그린존 개설이 늘고 있다.
그린카는 효율적인 차고지 확보를 위해 앱 내에 ‘내 주변 그린존 신청’ 기능을 활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서울·인천 등 5개 지자체와 협약을 맺는 것은 물론 한국GM·쌍용차 등 자동차 판매점, 롯데하이마트·롯데마트 등 같은 롯데그룹 내 유통 계열사의 주차망에도 그린존을 개설했다.
최근 롯데건설의 경기도 용인 롯데캐슬 골드타운 단지 내에도 그린존 개설이 확정되기도 했다.
김진홍 그린카 대표이사는 “이용자 서비스 편의를 높이기 위한 노력 결과 업계 최대 규모 차고지를 확보하게 됐다”며 “차고지와 차량 확대와 함께 품질 관리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