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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자소서 기재 1·2위, 동아리·학생회임원 경력

신하영 기자I 2015.07.15 14:58:46

유웨이중앙교육, 자기소개서 9500여건 분석
동아리>임원경력>봉사>토론>멘토링>독서 순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대입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자기소개서에 가장 많이 쓰는 ‘스펙’은 동아리 활동과 학생회 임원 경력인 것으로 조사됐다. 수험생들의 자기소개서는 대입 학생부종합전형에서 평가 자료로 쓰인다.

입시업체 유웨이중앙교육이 자사 입시정보 사이트인 유웨이닷컴(www.uway.com)의 ‘자기소개서 유사도 검사 서비스’에 등록된 자기소개서 9582건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수험생들이 자기소개서 가장 많이 기재한 스펙은 동아리 활동으로 78.1%(7480건)을 차지했다. 이어 △학생회 임원 46.9%(4494건) △봉사활동 38.1%(3647건) △토론 37.7%(3612건) △멘토링 28.1%(2690건) △축제 27.4%(2623건) △성적 우수 26%(2488건) △독서 21.2%(2033건) △경시대회 19.5%(1865건) △캠프 15.5%(1490건) △논문 11.2%(1074건) △체육대회 10%(962건) 순이었다.

동아리 활동 중에서는 물리·과학·미술·로봇·토론·수학 동아리에서 활동한 경험을 기재한 경우가 많았다. 특히 이공계 수험생의 경우 과학 관련 동아리 경험을 비중 있게 기재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예전에는 보편화되지 않았던 토론이나 멘토링 경험, 논문 작성도 최근에는 학생들이 많이 기재한 스펙 중 하나”라며 “교내 활동을 중심으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다 보니 수험생 대다수가 비슷한 스펙을 적는 경향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이사는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는 스펙보다는 스토리에 무게를 두는 것이 중요하다”며 “고교 생활 중 본인의 향후 진로와 관련된 부분을 색깔 있게 기술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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