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클라우드 다스(DaaS) 시스템 및 단말기술’ 개발의 일환으로 지난 4년간 연구개발한 끝에 이를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이 기술은 국내 공공기관 세곳에 설치했고, 이나루TNT, 한위드, 이트론 등 국내 클라우드 솔루션 구축회사에 기술이전도 마친 상태다.
이 기술은 개인용 PC가 데이터센터에 설치된 것으로 보면 된다. 원하는 장소에 있는 컴퓨터에서 데이터센터에 연결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SW)를 깔거나 사무실에서 단말장치인 씬 클라이언트(Thin Client)를 실행시키면 로그인을 통해 개인용PC에 접속하는 방식이다.
출장중이거나 해외에서 필요한 문서나 동영상이 있을 경우 데이터센어에 구축된 내 PC에 연결돼 이용하면 되는 방식이다.
특히 이 기술은 해킹 위험 감소에도 도움이 된다. 보통 해킹 위험이 있는 기관에서는 별도로 두대의 컴퓨터를 이용해 내외망을 분리했지만 이 기술을 쓰면 하나의 컴퓨터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그간 이 기술은 외국업체들이 주도적으로 시장이 형성돼 왔다. 높은 로열티와 구축비용 때문에 사용이 어려웠는데 ETRI의 기술 개발로 좀더 저렴한 비용으로 국내에서도 이용이 가능해졌다.
ETRI측은 “가상 데스크톱 구축비용은 외산에 비해 60%가 절감된다”면서 “약 1000명 규모의 가상 데스크톱 구축비용은 10억 정도지만, 4억 정도면 설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TRI 연구진은 그동안의 연구를 통해 국제특허 7건, 국제표준기고 20건 상정, 국내·외 논문 20편, 기술이전 6건의 성과를 올렸다. 특히 ITU-T를 통해 클라우드 다스 국제 표준안도 제안하고 있다. 아울러 공개 SW 기반의 입출력 가상화, 외부장치 연결, 고신뢰성 서비스 기술 등에서 기존 대비 경쟁력 우위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개발을 주도한 김성운 ETRI 박사는 ““다스(DaaS)는 기존 기술의 비용 및 성능 한계를 극복한 기술로 ICT 서비스 패러다임을 바꾸게 될 것이다. 관련 세계시장도 지난해 기준, 112억불 규모로 매년 15%씩 성장하고 있어 우리의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ETRI는 이날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열린 ‘출연연·KAIST 성과발표 및 창조경제 확산 간담회’에서 연구성과 발표로 이 기술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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