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산업용 로봇 등 초정밀기계 제조 업체 맥스로텍이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들어갔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맥스로텍은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일반공모를 위해 최근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11월 7~8일 청약 및 12일 납입 절차를 거쳐 11월 중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공모주식은 100만주로 전량 신주모집이다. 공모희망가격 범위(밴드)는 6000~7000원(액면가 500원)으로 예비심사신청 당시(6500~7500원)보다 조금 낮아졌다. 밴드 내에서 공모가격이 확정될 경우 모집금액은 60억~70억원이다. 최종공모가는 다음달 31일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결정된다. 우리사주조합 10% 우선배정을 제외하고 모두 일반공모로 진행된다.
대표주관회사는 미래에셋증권이 맡고 있다. 단독으로 공모물량을 인수한다. 수수료는 발행금액의 3.5%와 3억5000만원 중 많은 금액을 받는다.
현재 김인환 대표이사가 최대주주(41.36%)이며, 벤처금융인 스틱투자조합17호와 09-8LB투자조합제15호는 각각 19.39%, 9.55%의 지분을 보유중이다. 공모후에는 각각 34.13%, 16%, 7.88%로 낮아진다. 김인환 대표 보유 주식 195만주와 우리사주조합 배정물량 10만주는 1년간 의무보호예수 대상이다. 벤처금융 및 전문투자자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 중 77만1428주(13.5%)는 1개월간 의무보호예수 대상이다. 이에 따라 상장직후 유통가능물량은 50.62% 수준이다.
맥스로텍은 지난 1995년 절삭가공전용기 및 조립기 등 금속 공작기계 전문 기업으로 설립했다. 현재는 갠트리로봇을 포함한 공장자동화시스템 제조와 자동차용 엔진실린더블록 임가공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459억원, 영업이익은 69억원, 순이익은 58억원을 기록했으며, 올 상반기에는 각각 225억원, 32억원, 21억원을 달성했다.
공모자금은 차입금 상환(40억원) 및 시설투자(10억)와 연구개발비(6억원) 등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