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어윤대 KB금융(105560)지주 회장은 5일 "이제부터 부실 저축은행 문제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어 회장은 이날 이데일리와 전화통화에서 "지금까지 저축은행 인수에 대해 어떠한 검토도 해오지 않았지만 최근 금융시장 안정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만큼 책임감을 갖고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다만 어 회장은 "KB금융은 다른 금융지주사와 달리 아직 캐피탈사가 없다"며 "그동안 캐피탈사를 통한 서민금융업의 진출을 검토해 온 만큼 저축은행 인수도 염두에 두면서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B금융 관계자는 "현재 KB금융의 내부 문제를 정리하기도 바쁜 상황이어서 부실 저축은행까지 떠안을 만한 여유가 없었다"며 "하지만 금융권 분위기가 (저축은행 인수 등 일정 역할을 해야 한다고 흐르는 만큼) 따를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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