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유럽자동차제조업협회(ACEA)에 따르면 8월 테슬라 전기차 등록 대수는 1만4831대로 전년 동기 대비 22.5% 줄었다.
전월(7월) 등록 대수(8837대)보다 증가했다. 다만 8월 기준 유럽시장 내 테슬라 점유율은 1년 전 2%에서 1.2%로 감소했다.
유럽 전체 전기차 시장 성장과 중국업체의 약진을 비교했을 때 테슬라에는 뼈아픈 수치다.
같은 기간 유럽 전체 전기차 등록 대수는 26.8% 증가했다.
특히 유럽시장 내에서 BYD(비야디) 등 중국 브랜드가 전기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판매를 확대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 중이다. 비야디는 8월 유럽시장 점유율 1.3%를 기록하며 테슬라를 앞질렀다.
다음은 매그니피센트7기업 주요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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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클레이즈가 이날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기존 200달러에서 24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톰 오말리 분석가는 “여러 대형 거래가 향후 5년간 엔비디아의 손익계산서에 직접 반영될 것”이라며 “생성형 인공지능(AI)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국면에서 엔비디아는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알파벳
알파벳이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리서치 회사 모펫네이선슨은 알파벳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30달러에서 29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마이클 네이선슨 분석가는 “알파벳은 시장 지배력,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 막대한 규모라는 세 가지 강점을 갖췄다”며 “생성형 AI 시대의 최대 승자로 부각할 가능성이 높고, 세계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메타
메타가 구글 클라우드와 제미나이 모델을 활용해 광고 사업을 개선할 가능성을 논의했다. 메타가 자체 AI 역량 강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다.
메타가 그간 AI 연구와 인프라, 인재 확보에 수십억달러를 투자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사 모델 대신 경쟁사의 기술을 활용하는 길을 택한 셈이다.
메타와 구글이 온라인 광고 시장에서 직접적인 경쟁 관계에 있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된다.
한편 메타가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생성기 ‘바이브’(Vibes)를 출시했다. 이용자는 메타AI(Meta AI) 앱 등을 통해 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
애플
애플이 유럽연합(EU)에 디지털시장법(DMA) 폐기를 공식 요구했다.
이날 영국 가디언과 유락티브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제출한 의견서에서 DMA가 사용자 경험을 저해하고 보안 리스크를 키운다고 주장했다.
애플은 유럽 최대 스마트폰 공급사인 삼성전자에는 DMA가 적용되지 않아 애플만 규제 대상이 되는 것은 불공정 경쟁이라고 언급했다.
EU 집행위원회는 즉각 애플의 주장을 일축했다. 토마 레니에 집행위 대변인은 “애플은 DMA 시행 초기부터 사소한 부분까지 문제를 제기해 왔으나, 이 법을 폐기할 일은 결코 없다”고 밝혔다.
DMA는 특정 규모 이상의 플랫폼 사업자를 게이트키퍼로 지정해 시장 지배력 남용을 규제하는 법이다. 애플 등 5개 미국 기업을 포함해 총 7개 기업이 DMA 적용 대상이다.
아마존
아마존이 프라임 멤버십 가입 유도 과정에서 불공정한 관행을 적용한 혐의로 25억 달러에 달하는 합의금을 지불하기로 했다.
이날 CNBC에 따르면 아마존이 미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제기한 소송건에 대해 25억달러(약 3조5000억원) 지급에 합의했다.
FTC는 아마존이 소비자들이 쉽게 구독을 시작하도록 유인하는 한편 해지는 어렵게 만드는 행위가 저촉된다고 판단한 것이다.
아마존은 결정에 따라 10억달러의 민사 벌금과 15억달러의 환불금을 지급한다. 환불 대상 고객 중 일부는 51달러의 개별 보상금을 받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