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교수는 “병원으로 꼭 돌아와야 할 사람도 결국 돌아오지 못했다”며 “무너져 내린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썼다.
조 교수가 언급한 ‘병원으로 돌아와야 할 사람’은 이번 참사 희생자인 의사 가족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일보에 따르면, 이날 희생자 중에는 전남대병원 교수인 김모씨(47)와 그의 아내인 소아과 의사, 중학생인 두 자녀 등 일가족이 포함됐다. 이들은 휴가를 내고 해외여행을 떠났다가 변을 당했다.
전날인 29일 전남 무안공항에서는 착륙하던 제주항공 7C2216 여객기가 추락해 승객과 승무원 181명 중 179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 생존자는 비행기 후미에 있던 승무원 2명 뿐이었다.
한편, 조 교수는 지난 8월 5일 낙뢰를 맞고 쓰러진 고등학교 교사를 극적으로 살려내 화제가 된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