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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한 카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방지영 아시테지 코리아 이사장은 “올해 축제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주춤했던 국제 교류를 다시 정립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공존’을 주제로 출연진과 관객이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어우러지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해외 공연은 총 9편이다. △바로우랜드 발레 ‘타이거’, ‘오! 타이거’(스코틀랜드) △마르켈리네 ‘유리아 : 레인’(스페인) △레모니 S 퍼펫 씨어터 ‘까마귀 소년’(호주) △스펙타빌 컴퍼니 ‘작은 벽돌로 쌓은 집’(프랑스) △대릴 비튼 프로덕션 ‘네모의 세상’(영국) △타 렌트 씨어터 ‘레이디 앤 젠틀 마임’, ‘타 렌트 쇼’(태국) △페이퍼문 퍼펫 씨어터 ‘거울 속의 나’(인도네시아) 등이다.
국내 공연으로는 △극단 로.기.나래 ‘해를 낚은 할아버지’ △극단 즐겨찾기 ‘개굴개굴 고래고래’ △마린보이 ‘항해’ △극단 두번째방법 ‘나는 거위’ 등 총 4편을 초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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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어린이·청소년 대상의 공연 창작과 관련한 워크숍도 두 차례 진행한다. 세르비아 출신의 현대무용가 달리아 아신은 ‘장애를 가진 영유아 및 어린이를 위한 공연창작 워크숍’을 오는 19~21일 대학로예술극장 중연습실에서 진행한다. 바로우랜드 발레의 예술감독 나타샤 길모어는 ‘중증 복합 장애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공연창작 워크숍’을 오는 22일 대학로예술극장 스튜디오 하늘에서 진행한다.
아시테지 코리아는 2020년부터 기후 위기에 대한 ‘힘내, 지구야’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그 일환으로 ‘기후 위기’를 주제로 한 그림책을 무대화한 ‘북 투 스테이지’ 작품도 선보인다. 스펙타빌 컴퍼니 ‘작은 벽돌로 쌓은 집’, 극단 로.기.나래의 멀티미디어 인형극 ‘해를 낚은 할아버지’다. ‘작은 벽돌로 쌓은 집’은 일본 작가 가토 구니오의 애니메이션을, ‘해를 낚은 할아버지’는 동명의 그림책(글 김정미·그림 남미리)을 무대에 올린다.
이밖에도 공연과 연계한 다양한 전시·체험 등을 마련한다. 공연장 로비에서는 컬러링 활동, 책 읽기, 영화 관람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 활동을 체험할 수 있다. 공연장 로비에 설치한 ‘텐트 영화관’에서는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가 제공하는 영화,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를 관람할 수 있다.
올해 축제는 지역 관객도 찾아간다.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ACC, 부산 KF 아세안문화원, 서울 노원 어린이극장 등과 연계한 공연이 예정돼 있다. ‘2023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시테지 코리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