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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륜 흡연자인권연대 대표는 “새로운 형태의 담배가 계속해서 출시되고 있지만, 우리나라 흡연자들은 이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접하지 못하고 있다. 사람이 섭취하거나 신체에 사용되는 대부분의 제품이 어떤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는지, 정부에서 평가하고 공개하지만, 담배는 그렇지 않다. 서민들의 대표적인 기호품인 술은 정확한 성분을 공개하지만, 담배는 공개하지 않고 있는 문제점을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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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유해성분 평가 및 공개 법안은 현재 최혜영 의원, 강기윤 의원을 통해 국회에 발의되어 있으나, 부처 간 이견으로 상임위원회에서 논의되지 못하고 있다. 또한 같은 내용의 법안이 19대 및 20대 국회에도 발의되었으나, 이 역시 단 한 번도 논의된 바 없다.
박상륜 대표는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주요 선도국은 담배 유해성분 평가 및 공개제도를 통해 담배의 유해성을 국민들에게 명확하게 전달하고 있다”며 “흡연자의 알 권리와 담배 선택권, 국민의 건강권을 위해 우리나라도 담배를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분석하여야 한다”고 주장하며 법안의 조속한 통과 필요성을 주장했다.
흡연자인권연대는 2019년부터 담배 소비자의 알 권리와 국민 건강권 보장을 위해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소통하고 있다. 또한 비흡연자의 담배연기 노출을 예방하기 위한 흡연구역 증설 요구, 흡연자의 혐오를 조장하는 과도한 담뱃갑 경고그림에 대한 공익소송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이번에 진행하는 ‘담배, 그것이 알고싶다’ 팩트 체크 캠페인은 흡연자인권연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