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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제2 n번방, 18명 검거해 3명 구속수사”

김미영 기자I 2022.10.11 13:01:13

서울경찰청 “계속 수사 중, 주범 말하긴 곤란”
“전세사기로 6명, 마약단속해 88명 각각 구속”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성착취 영상을 찍어 유포한 이른바 ‘제2의 n번방’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관련자 18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3명을 구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1일 기자간담회에서 “성착취물 시청·소지·유포한 혐의, 피해자 신상정보를 공개한 혐의로 총 18명을 검거했고, 그 중 3명은 구속했다”고 말했다.

이어 “구속된 이들은 본인이 운영하는 사이트에 성 착취물 피해영상을 올리거나, 특정 사이트에 피해자의 사진 혹은 신상 정보를 유포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저희가 역할을 분담해 계속해서 수사하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조사는 잘 진행되고 있고, 주범에 대해선 말하기 곤란하다”고 했다.

경찰이 사활을 걸고 있는 전세사기 수사와 관련해선 “7월 말 특별단속을 실시한 후 현재까지 25건에 37명이 송치됐고 이 가운데 6명이 구속됐다”며 “현재 111건, 292명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마약단속을 두고는 “7월14일부터 특별단속을 실시해서 현재까지 614명을 검거했고 88명을 구속했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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