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메디포스트(078160)는 미국에서 제대혈에서 분리·증식된 세포를 이용해 폐질환을 치료하는 방법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3일 공시했다.
이 기술은 제대혈(탯줄혈액) 유래 간엽줄기세포를 포함하는 조성물을 미숙아의 기도 안에 투여해 기관지폐이형성증을 치료하는 방법에 관한 것으로 삼성서울병원과 공동 개발하고 있다.
메디포스트는 미숙아 기관지폐이형성증 치료제인 ‘뉴모스템(PNEUMOSTEM)’에 적용하고 있다. ‘뉴모스템’은 현재 미국에서 제1·2상 임상시험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피험자 투여를 90% 가량 완료했다.
회사측은 캐나다에 이어 미국에서도 ‘뉴모스템’ 관련 특허를 취득함에따라 북미권 미숙아 희귀의약품 시장 진출이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뉴모스템’은 이미 2013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희귀의약품(Orphan Drug)’으로 지정돼 품목허가 이후 7년간 독점 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기관지폐이형성증은 미숙아 사망과 합병증의 가장 큰 원인으로 현재 전 세계적으로 뚜렷한 치료법이 없는 사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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