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2015 대한민국 창조경제 대상(공헌부문)’시상식을 10일 오후 12시 콘래드 서울호텔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대한민국 창조경제 대상’은 2014년부터 아이디어·창업 부문과 공헌부문으로 개편됐으며, 올해 공헌부문에는 대통령상 1점이 추가돼 행사 규모가 확대됐다.
시상식을 개최한 창조경제 공헌부문은 창조경제 활성화 및 창의 문화 확산, 창업 생태계 조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창조경제 주역들의 업적을 널리 알리고 격려하고자 마련됐다.
지난 8월 18일부터 10월 8일까지 신청 및 추천을 통해 총 71건이 접수됐으며, 예비심사와 종합심사를 거쳐 대통령상 1점, 국무총리상 2점, 미래부 장관상 5점, 특별상 3점(단체 6점, 개인 5점)이 선정됐다.
최고상인 대통령상은 아산나눔재단 청년창업팀(단체)이 수상했다.
아산나눔재단 청년창업팀은 정주영 창업경진대회를 4년째 개최해 예비 창업가에게 기업가정신을 확산하고 창업 기회를 제공했다. 마루 180을 통해 스타트업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과 네트워킹 기회를 만드는 한편, 엔젤투자기금으로 270여개 이상의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등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 점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국무총리상은 CJ창조경제추진단(단체)과 캡스톤파트너스의 송은강 대표(개인)가 수상했다.
CJ창조경제추진단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 식문화·패션 등 도시 생활스타일 관련 사업을 지원 중이며, 문화창조융합센터를 운영하여 콘텐츠 관련 스타트업 지원과 신진창작자 육성에 기여하는 등 문화관련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 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송은강 대표는 2012년부터 팟캐스트 방송 ‘쫄지말고 투자하라’를 160회 이상 진행해 매회 평균 2,000명 이상의 창업자 또는 예비창업자에게 다양한 정보와 경험을 제공했으며, 창업자들이 초기 부터 창업을 잘 준비하고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멘토링과 투자를 통해 건전한 창업 생태계 구축에 기여했다.
미래부장관상은 심플렉스인터넷(주) 글로벌비즈니스본부(단체), SK 플래닛(주) Open Innovation팀(단체), ㈜벤처스퀘어 미디어팀(단체), SBS 예능국 남형석 부장(개인), 와디즈 신혜성 대표(개인)가 수상했다.
심플렉스인터넷(주) 글로벌비즈니스본부는 글로벌 전자상거래관련 교육 및 전문가 멘토를 지원하고, 전자상거래 수출 플랫폼인 ‘카페24’를 통해 국내 사업자들이 보다 쉽게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온라인 수출을 활성화했다.
SK 플래닛(주) Open Innovation팀은 창의적인 인재 육성과 스타트업 지원 전문기관인 ‘상생혁신센터’를 설립·운영해 초등학교 방과 후 SW 강사 양성, 고교생 앱 개발 공모전, T 아카데미 운영등 ICT분야 창조경제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했다.
(주)벤처스퀘어 미디어팀은 자체 미디어 매체를 통해 6,000여건 이상의 스타트업 소식과 600여개 이상의 국내·외 스타트업을 소개했으며, 국내·외 최신 창업 트렌드에 대해 공개 세미나를 진행하고, 유망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과 투자유치를 지원하는 등 창업 문화를 널리 확산했다.
SBS 예능국 남형석 부장은 SBS ‘창업스타’의 연출자로 창업 관련 프로그램에 예능을 접목한 새로운 포맷과 구성으로 창업에 대한 대국민 인식제고에 큰 역할을 했다.
와디즈 신혜성 대표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런칭해 올해에만 약 900개 이상의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전국 단위의 크라우드 펀딩 스쿨을 운영하는 등 크라우드 펀딩 생태계를 조성해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했다.
특별상은 KOTRA 수출기업화지원실(단체),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오경석 책임연구원(개인), (주)유니크미디어 곽희옥 대표(개인)가 수상했다.
KOTRA 수출기업화지원실은 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 및 유망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진출과 네트워크 구축 등을 지원해 국내 창조기업의 글로벌화에 기여한 공로로 특별상을 수상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오경석 책임연구원은 공공 연구기관 보유기술의 적극적인 사업화 추진을 통해 다수의 연구소기업을 설립하고 성장을 지원하는 등 연구원 기술 창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주)유니크미디어 곽희옥 대표이사는 창업 오디션 프로그램 KBS ‘황금의 펜타곤‘, YTN ’강소기업이 힘!이다‘ 등 다양한 창조경제 관련 프로그램을 제작해 창조경제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최양희 미래부장관은 축사를 통해 “창조경제대상 수상자 분들이 바로 대한민국 창조경제의 주역”이라고 격려하고, “올해는 창조경제 성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된 뜻 깊은 한해이며, 2016년에도 창조경제가 더욱 힘차게 달릴 수 있도록 모두 함께 노력하자”며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