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협회는 지난해 철강 수입량이 전년대비 17.3% 증가한 2274만t으로 추정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전체 국내 수요의 41%에 달하는 것으로 내수 대비 수입 비중이 40%를 넘은 것은 지난 2011년 이후 3년만이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중국내 공급과잉 심화와 증치세 환급정책의 위·편법 악용 등 중국발 영향으로 중국산 수입이 급증했다”며 “이같은 수입 비중은 지속불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공급여력을 확보한 주요 철강국 가운데 40% 내외의 수입재 비중이 지속된 나라는 역사적으로 찾아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지난 2013년 기준 주요국 수입재 점유율은 미국 31.7%, 중국 2.1%, 일본 8.3%다.
품목별로 보면 주요 수입품목인 열연강판, 중후판, H형강, 봉강, 반제품 등의 수입이 전년대비 12.9~29% 늘면서 전체 수입 증가세를 주도했다.
선재의 경우 수입재가 절반에 가까운(48.5%)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H형강, 핫코일 역시 수입재 점유율이 36%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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