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인천 서구 경서동 한국남부발전 신인천복합화력을 찾은 윤상직 장관은 “이번주 전력 수급이 제일 어려운 날은 내일(8일) 오후 2시쯤으로 예상된다”며 “매일매일 어려운 상황이지만 전력수급에 차질 발생하지 않도록 최악의 상황이 벌어지지 않도록 해 달라”고 부탁했다.
신인천복합화력은 180만KW의 전력을 생산하는 곳으로 수도권 전력의 7%를 공급하고 있다. 만약 고장으로 가동이 중단되면 수도권 전력수급에 비상이 생길 수도 있는 것.
윤상직 장관은 “겉보기엔 현재 전력수급이 지난 6월보다 안정된 것처럼 보이지만, 수요관리 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다 한 상황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급박한 상황 발생 시 전력수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장관은 “앞으로 12~13일 정도 긴장을 늦추지 말아달라”며 “내년에는 이런 상황 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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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형모 한국기초소재 대표가 “고효율 인버터 설치, 경부하 시간인 심야와 휴일에 설비 70% 가동 등을 통해 전력수요를 관리해 왔다”고 설명하자 윤 장관은 고맙다는 인사를 건넸다.
윤 장관은 “기업들이 수요관리에 동참해주지 않았다면 이번 여름 전력수급관리에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라며 “전력 감축 목표를 15%로 했는데 그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배 사장은 “절전은 원가 절감의 일환으로 누가 시키나 안 시키나 꼭 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화답했다.
윤 장관은 8일에는 한국전력(015760)과 전력거래소, 에너지관리공단 기관장들과 전력거래소에서 도시락 회의를 열고 8월 전력수급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태세를 최종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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