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 버핏,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에 베팅

지영한 기자I 2009.11.03 22:02:28

워렌 버핏,벌링턴 노던 싼타페 지분 77% 인수
주당 100달러, 총 440억달러 규모
버핏 "미국 경제 미래에 내기 걸었다"며 의미부여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미국의 유명 투자가인 워렌 버핏이 미국의 대형 철도회사를 인수한다. 그는 이번 투자가 미국 경제 미래에 대한 `베팅`이라고 밝혔다.

▲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는 3일(현지시간) 미국 대형 철도업체 벌링턴 노던 싼타페 인수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워렌 버핏이 운용하는 투자회사로, 금융위기 이후 굵직굵직한 인수합병(M&A)이나 거액의 투자를 단행해 주목을 받고 있다.

워렌 버핏은 버크셔 해서웨이를 통해 벌링턴 노던의 지분 77.4%를 인수하기로 했다.

인수가격은 주당 100달러이며, 버크셔 해서웨이는 인수자금으로 260억달러를 지불할 예정이다.
 
이번 딜은 벌링턴 노던의 100억달러의 채무도 인수하는 것이기 때문에, 버크셔 해서웨이의 벌링턴 노던 투자금은 이전 투자자금을 망라해 440억달러에 달한다.

워렌 버핏은 "이번 투자는 미국 경제의 미래에 내기를 건 것이다"고 밝혔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