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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에코에너지, 베트남에 AIDC용 울트라캐패시터 생산거점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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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웅 기자I 2026.10.26 11:4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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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생산법인에 650억원 투자
내년 4월 양산…2030년 매출 1500억원 목표
LS머트리얼즈 수주 대응·신사업 확대

LS에코에너지 베트남 생산법인 전경 (사진=LS에코에너지)
LS에코에너지 베트남 생산법인 전경 (사진=LS에코에너지)
[이데일리 박민웅 기자] LS에코에너지가 베트남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울트라캐패시터(UC) 생산거점을 구축한다. 계열사인 LS머트리얼즈의 미국 수주 확대에 대응하는 동시에 고부가 신사업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생산법인 LSCV가 약 650억원을 투자해 현지에 UC 생산설비를 구축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LS머트리얼즈의 AI 데이터센터용 UC 수주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LS머트리얼즈는 지난 13일 미국 수소연료전지 기업과 약 5150만달러(약 69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연내 추가 계약도 협의 중이다.

LS에코에너지는 LS머트리얼즈의 기술을 기반으로 UC를 위탁생산(OEM)할 예정이다. LSCV는 2027년 4월부터 양산과 공급을 시작해 2030년 연간 약 1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번 투자로 LS머트리얼즈는 국내와 베트남으로 생산거점을 다변화해 글로벌 수요 확대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LS에코에너지는 고부가 신사업을 통한 신규 매출 기반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추가 수주에 따라 후속 투자도 검토할 계획이다.

베트남 생산거점은 원가 경쟁력 측면에서도 강점이 있다. LSCV는 기존 공장 내 유휴부지를 활용할 수 있는 데다 인건비와 전기·수도 등 유틸리티 비용도 상대적으로 낮다. 특히 UC 사업은 기존 범용 전선 사업보다 수익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돼 LS에코에너지의 이익률 개선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UC는 전기를 빠르게 저장하고 공급해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스템의 순간적인 전력 부족을 보완하는 에너지저장장치다.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증가로 수소연료전지 발전설비 투자가 확대되면서 UC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LS에코에너지는 앞서 AI 데이터센터용 버스덕트 사업에 이어 UC 생산까지 진출하며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UC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버스덕트 등 AIDC용 고부가 제품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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