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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AI, APC 로봇 자동화 사업 추진으로 실적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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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석 기자I 2026.06.04 08:21:25

4일 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 보고서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시선AI(340810)가 자회사 유온로보틱스를 중심으로 로봇 자동화 사업 확대에 나서며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수주 인식 본격화와 비용 효율화가 맞물리며 수익성 개선 속도가 빨라질 것이란 분석이다.

(사진=시선AI)
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는 4일 보고서를 내고 “자회사 유온로보틱스의 농협 산지유통센터(APC) 로봇 자동화 사업 추진이 임박했고, 농협정보통신 및 한화로보틱스와의 전략적 협력 구축, 인력 효율화를 통한 비용 절감 등을 감안할 때 향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시선AI는 2010년 설립돼 2023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비전AI 전문 기업이다. 공항 얼굴인식 시스템 ‘SEEU LINE’, 휴대 수하물 보안 솔루션 ‘SEEU x-RAY’ 등을 정부 기관에 납품하고 있으며, 삼성SDS 등 민간 기업을 대상으로 PC 화면 정보 보호 솔루션 ‘SEEU ON’을 공급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0% 증가했으나, 영업손실 28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는 지속됐다. 다만 수주 인식이 본격화될 경우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회사 유온로보틱스(지분율 86.4%)는 농협 APC의 AI 전환 및 로봇 자동화 사업을 앞두고 있다. 정부는 전국 약 500개 APC 가운데 100개소를 2027년까지 ‘스마트 APC’로 전환할 계획이다.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자동화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APC 한 곳당 로봇 7~8대, 3~4억원 규모가 투입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2027년까지 약 3000억원, 전체 시장 규모는 약 1조 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유온로보틱스는 주요 APC를 대상으로 2년간 PoC(개념검증)를 진행하며 경쟁사 대비 우위를 확보했다. 지난 4월에는 농협정보통신과 한화로보틱스와 스마트 APC 사업 관련 전략적 협력 관계도 구축했다. 한화그룹이 ‘비정형 객체를 다루는 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피지컬 AI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는 만큼, 시장 점유율 확대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용 구조 개선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시선AI는 사업 재편을 통해 2025년 초 약 135명 수준이던 인력을 현재 60명 내외로 축소했다. 이에 따라 1분기 기준 종업원 급여 관련 비용은 7억원 감소했다. 기타 비용 역시 절감 기조를 이어가고 있어 향후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비전AI 기반 공공·민간 납품 레퍼런스와 유온로보틱스의 2년간 PoC 경험이 핵심 경쟁력”이라며 “한화로보틱스, 농협정보통신과의 협력을 통해 1조5000억원 규모 스마트 APC 시장에서 선도적 지위 확보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인력 감축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와 수주 인식 본격화가 맞물리며 바텀라인 개선 속도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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