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약가인하 리스크’ 최소화…위기 속에서도 성장 기대되는 K바이오는?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김진수 기자I 2026.06.02 08:11:02
이 기사는 2026년05월26일 08시10분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정부의 복제약(제네릭) 의약품 약가 인하 추진에도 불구하고 JW생명과학(234080), 휴메딕스(200670), 동국제약(086450) 등은 앞으로도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 이들은 비급여 또는 헬스케어 제품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계속 확장하며 앞으로도 약가 인하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거나 최소화하는 것으로 전망된다.

(그래픽=AI 생성)




‘수액’, ‘비급여’, ‘사업 다각화’로 약가 인하 영향 최소화

26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약가 인하와 관련해 지속적인 인하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3월 약제의 결정 및 조정 기준 일부개정고시안을 행정예고하고 기준 요건을 충족한 기등재 제네릭 약가산정률을 기존 53.55%에서 45%로 낮춘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개정안은 오는 7월 13일까지 의견수렴을 거쳐 8월 1일부터 시행된다. 이에 제네릭 중심의 사업을 이어가는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타격을 피하기 어려워졌다.

반면 JW생명과학과 휴메딕스는 비급여 의약품 중심의 사업을 이어가면서 약가 인하의 영향이 거의 없는 무풍지대에 속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동국제약은 사업 다각화를 통해 약가 인하의 리스크를 낮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수액제 전문기업 JW생명과학은 지난해 매출 2578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매출 2739억원, 내년 2938억원으로 예상됐다. 연평균 성장률은 약 7% 가량으로 매년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

기본적으로 수액제는 필수 의약품으로 구분된다. JW생명과학의 제품은 자체 개발 제품으로 제네릭 제품과는 무관하기 때문에 약가 인하 대상에서 제외된다. 그 중에서도 비급여 제품인 종합영양수액(TPN)의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더욱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이는 인구 고령화와 암 환자 등의 증가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 기준 종합영양수액 매출은 전년 대비 12% 가량 성장한 848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6% 이상 성장하면서 매출 900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도당·아미노산·지질이 모두 들어 있는 종합영약수액 외 각 성분별로 이뤄진 영양수액의 성장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영양수액 매출은 전년 대비 26% 증가한 19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전년대비 6% 성장해 200억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된다. 이밖에 특수수액의 성장도 기대된다.

JW생명과학 관계자는 “기초수액의 경우 퇴장방지의약품으로 지정돼 있어 정부에서 생산 비용을 보전해 주고 있다”며 “종합영양수액 등은 대부분 비급여로 처방되기 때문에 약가 인하의 영향이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휴메딕스는 비급여 의료기기 제품과 위탁생산(CMO)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는 만큼 정부의 약가 인하 정책 영향에서 벗어나 있다. 이에 따라 기존과 같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휴메딕스의 매출 구조를 살펴보면 대부분 비급여로 처방이 이뤄지는 필러·톡신·화장품 매출 비중이 50% 이상이며 이어 위탁생산 매출이 약 35%를 차지한다.

휴메딕스는 앞으로도 지속 성장이 예고됐다. 지난해 매출 1701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1958억원, 내년 215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측됐다.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12%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근 스킨부스터 업계 판도를 뒤흔들고 있는 세포외기질(ECM) 기반 스킨부스터의 판매와 유통을 담당해 매출은 더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휴메딕스 관계자는 “전통 제약사에 비해 비교적 영향이 적은 편”이라며 “리투오, 리들부스터 등 신규 미용 제품들을 추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국제약은 매출 상당 부분이 일반의약품(OTC)과 헬스케어 사업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이 사업의 성장이 매우 가파르다는 점에서 약가 인하 영향이 최소화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동국제약 매출 기준 매출 35% 가량이 화장품 브랜드 센텔리안24를 중심으로 미용기기, 건강기능식품 등이 포함된 헬스케어 사업에서 발생했다. 일반의약품의 매출 비중은 18% 수준이다. 약가 인하 영향이 없는 매출이 전체 매출 50% 이상을 차지하는 셈이다. 약가 인하의 영향을 받는 전문의약품(ETC)의 경우 전체 매출의 약 24%다.

특히 헬스케어 사업의 빠른 성장세는 약가 인하에 따른 리스크를 줄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헬스케어 사업은 전년 대비 15% 이상 성장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올해 1분기에는 헬스케어 사업이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동국제약은 이런 성장세를 바탕으로 올해 매출 1조원의 벽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전문의약품의 성장도 빠르게 이뤄지고 있었던 만큼 약가 인하의 영향이 아예 없지는 않겠지만 성공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리스크를 줄일 수 있었다”라며 “올해는 매출 1조원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