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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의원은 진행자가 ‘이 시설에 대해서는 개 수영장으로 의심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질문하자 ‘이게 뭘까? 이게 얕은데 모양은 수영장하고 똑같고’라는 생각을 했었다며 “사람들이 ‘그런 건가?’ 이런 얘기를 하긴 했다. 사실은 그것도 말하기가 좀 곤란하긴 한데 건물 안은 비밀이라고 그러더라”고 해당 시설물이 반려견 수영장으로 짐작됐었다고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이어 “건물 안은 1급 비밀로 돼 있다”면서도 “(정원이 있는 바깥에) 수영장과 같은 유형의 조그만 것”이 있었다고 재차 설명했다.
그러면서 “바깥 정원에서 찍은 사진은 (대통령 비서실에서) 공개했는데 건물 밖 정원에 정자가 또 하나 있더라”며 “관저 리모델링하는 과정에서 이런저런 얘기가 많이 나왔던 것”이라고 의심스럽다는 취지로 말했다.
김영환 민주당 의원이 지난 4월 16일 공개한 서울아리수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는 같은 달 4~10일 일주일간 관저에서 수돗물 228.36t을 사용했다. 이는 일반적인 2인 가구 일주일 평균 사용량의 75배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같은 달 21일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전해 듣기로 관저에 작은 수영장이 하나 있다”며 “수영장 물을 완전히 교체하지 않으면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을 정도로 많은 양의 물이어서 내부에 있는 대통령실 직원들을 취재해 봤는데 자신들도 이해가 안 된다고 했다”고 전했다.
또 “행정안전부 관계자가 ‘현재 대통령은 없지만 한남동 관저는 (최상위급 보안시설인) ‘가’급 보안시설이라 자료를 못 내놓겠다’고 말했다”며 “비공식적으로는 저희한테 ‘정권 교체해서 보시라. 지금 자료 못 주는 거 알지 않느냐. 제발 선거 끝난 다음에 보시라’ 이러고 있다”고 했다.
당시 대통령실은 해당 시설물에 대해 “관저를 방문하는 외빈을 위해 조경용으로 꾸민 작은 수영장”이라며 깊이가 성인 무릎 정도로 얕다고 해명했다.
전날 한겨레신문 단독 보도에 따르면 박홍근 민주당 의원은 해당 시설물에 대해 “길이는 5m 정도로 사람이 수영하기에는 물이 얕았다”며 “관저 만찬에 참석했던 사람들끼리 ‘개 수영장 아니냐’고 추측했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 부부는 한남동 관저에서 강아지 6마리와 고양이 5마리를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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