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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환경산업 투자펀드’는 탄소중립 및 녹색전환에 기여하는 환경 분야 중소·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펀드로, 지난 2017년부터 10개 펀드 총 3240억원 규모의 펀드가 조성됐으며 현재까지 84개 기업에 약 2000억원이 투자됐다.
환경부는 지난해 6월부터 8개 민간 투자사와 세 차례 간담회를 통해 ‘환경 분야 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규모 확대가 필요하며 새싹기업, 예비 중견기업 등 성장 단계별 투자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들었다.
환경부는 이 같은 시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올해부터는 △녹색 새싹기업(청년·창업기업)을 지원하는 ‘녹색 새싹기업(그린스타트업) 펀드’ △성장 단계의 녹색기업을 지원하는 ‘사업화 펀드’ △예비 거대신생(유니콘) 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녹색기업을 지원하는 ‘확장(스케일업) 펀드’로 성장 단계별 전용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펀드의 주목적 투자 대상으로 환경 분야 기업의 인수·합병(M&A)에 대한 투자를 포함했다. 인수·합병(M&A)은 기업의 성장·혁신을 촉진하는 중요 수단으로, 이번 펀드 투자 대상 확대를 통해 유망 녹색기업의 대형화 및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펀드 결성 이후 신속한 투자 집행을 독려하기 위해 주목적 투자 비율을 10%포인트(p) 이상 상향해 제안하는 운용사에 대해 선정 시 가점을 부여하고, 연차별 투자 목표를 달성한 운용사에는 기준수익률을 0.5%p 하향 적용한다.
이번 공고에 대한 자세한 기준은 한국벤처투자 누리집의 ‘한국모태펀드 2024년 3월 수시(환경부) 출자사업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제안서는 다음 달 15일 오전 10시부터 같은 달 30일 오후 2시까지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장기복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국내외 녹색투자 확대 추세에 발맞춰 정부의 마중물 역할 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녹색기업에 대한 성장 단계별 맞춤형 투자를 통해 예비 녹색 거대신생(유니콘) 기업을 육성하고, 나아가 우리 녹색산업의 해외 진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