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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8일 축산물 물가와 관련해 “설 명절 선물, 제수용품 등 축산물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생산자·도축장 등 현장 노력에 힘입어 시장에 충분한 물량이 공급되고 있어 가격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전남 나주시 농협 나주축산물공판장(도축장)을 방문해 설 성수기 축산물 가격과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국내 축산물 수급 안정과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노력하는 현장 관계자 노고를 위로했다.
설 명절을 앞두고 축산물 등 주요 성수품 수요가 늘면서 정부는 공급물량 확대 등 가격·수급 안정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축산물과 관련해서는 설 연휴 직전인 이달 24~29일 출하하는 한우 암소에 대해 마리당 15만원의 도축수수료를 지원한다. 또 20~31일 농협하나로마트 등에서 자조금을 활용한 할인 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도축장은 축산물 공급을 담당하는 국가 기간시설이므로 방역관리에 대한 책임이 엄중하다”며 “밀폐된 공간에서 다수 인원이 근무하는 도축장·가공장 종사자들에게 백신 추가 접종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