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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앞서 양 전 대표를 포함해 유흥업소 종업원 등 4명을 성매매 알선과 성매매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양 전 대표의 혐의와 관련해 핵심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그간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고 유흥업소 종사자 등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했다. 조사 결과 수사로 전환할 만한 단서가 있었다”라며 “참고인 등 관계자 진술과 임의제출 받은 자료를 확보해서 수사로 전환했다”고 전했다.
양 전 대표는 2014년 7월 서울의 한 고급식당에서 동남아 재력가를 접대하면서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같은 해 동남아 재력가 유럽여행에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했다는 혐의도 있다.
경찰은 양 전 대표가 2014년 10월 측근을 통해 유흥업소 종사자인 일명 ‘정마담’에게 돈을 지급했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양 전 대표는 성접대 사건을 취재하는 MBC 기자에게 문자 메시지로 “조만간 경찰에서 혐의없음으로 내사 종결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양 전 대표는 지난달 26일 경찰에 참고인으로 소환대 9시간 조사를 받았다.